LA 한인타운 노래방 갈취 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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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알기 #다(섯가지) 알(아야할) 기(사)

①한인타운 노래방 노리는 갱단

LA의 치안이 불안합니다.
코로나19 지원금은 끊기고 물가는 치솟는 상황에서 처벌 수위는 낮아지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한인타운내 노래방들은 도우미 업소를 장악한 ‘갱단’들간 다툼에 냉가슴 앓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노래방 업소들은 ‘D모’라는 한인이 이끄는 갱단에 보호세 명목으로 매달 1000달러씩 상납해왔는데요. 이 ‘노래방 갈취 사업’에 라틴계 대표갱단인 MS13임을 자처하는 한 갱단까지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양 갱단간 세대결이 벌어졌고 가운데 낀 노래방들은 양쪽 눈치를 보느라 장사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 해결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경찰은 갱단 간 다툼에 끼어들기를 꺼립니다. 오히려 갱단끼리 타협해 나름대로 ‘질서’를 유지해주길 바라죠. 이런 상황이 걱정되는 이유는 손님들의 안전이 위협받기 때문입니다. 갱단의 전형적인 총격방식이 ‘주행총격(Drive by shooting)’입니다. 차를 몰고 지나가면서 표적을 향해 난사하는 수법이죠. 표적은 사람일 수도, 업소일 수도 있습니다. 노래방이나 갱과는 아무 상관없는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노래방 업소들의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걱정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한 갱단이 쉽게 돈맛을 본 이상 제 2, 제 3의 보호세 갈취 세력이 계속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소로서는 돈을 주자니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것이 뻔하고, 안주자니 보복을 두려워해야 하는 난감한 입장입니다.
총을 든 자들의 어리석음과 위험함을 새삼 보여주는 사건이 지난 3일 LA남쪽 캄튼이라는 동네의 담뱃가게에서 발생했습니다. 4인조 무장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이중 한명은 주저함 없이 권총을 꺼내 직원을 겨누면서 돈을 요구했죠. 직원도 총을 꺼냈고 곧바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강도 용의자 중 1명이 크게 다쳐 숨졌고, 가게 직원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용의자 1명은 체포됐고 2명은 수배중입니다. LA카운티셰리프국이 당시 총격 영상을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들이 업소에 들어와 첫 총격을 가하기 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8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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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첫 흑인여성 대변인 탄생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후임으로 카린 장-피에르 수석 부대변인을 승진 임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이 ‘미국 대통령의 입’이 됐죠.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카린은 이 어려운 일에 필요한 경험과 능력과 성실성을 쏟아부을 뿐 아니라 미국인을 위해 바이든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소통하는 것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정부 출범부터 함께 한 장-피에르 수석 부대변인은 캠프 합류 이전에는 NBC와 MSNBC 등 방송에서 정치 분석가로 활동했습니다. 오는 13일 공식적으로 물러날 예정인 사키 대변인은 발표 직후 트위터를 통해 “그녀는 백악관 대변인에 오르는 첫 흑인 여성이자, 공개적인 성소수자”라며 “그녀는 많은 이들에게 목소리를 낼 것이고, 많은 이가 큰 꿈을 꾸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③시카고 첫 카지노 한인 손에

시카고에 처음 들어설 초대형 카지노 사업 운영권이 뉴욕 출신 한인 사업가 손에 쥐어졌습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로드아일랜드에 기반한 대형 카지노 리조트 사업체 ‘발리스’(Bally‘s Corp)를 시카고 첫 카지노 운영업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발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수 김(47·한국명 김수형)씨도 참석했습니다.
김씨는 뉴욕 맨해튼의 스타이브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린스턴대학에서 공공정책을 전공한 한인 1.5세 헤지펀드 투자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7년 헤지펀드 운용사 ’스탠더드 제너럴‘을 설립한 그는 2020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발리스 호텔 앤드 카지노‘를 인수하고 같은해 10월 ’발리스‘ 브랜드까지 사들이며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발리스는 현재 미국 10개 주에서 14개 카지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습니다. 김씨는 발리스가 시카고 카지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후 “시카고시와 일리노이주가 이 사업에 대해 갖는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발리스는 시카고 도심 서편 시카고 강변의 트리뷴 인쇄소 부지를 카지노 설립지로 제안한 상태다. 총 17억4000만 달러를 투입해 슬롯머신 3400대, 테이블 게임 173개 등을 갖춘 카지노와 객실 500개 규모의 호텔, 레스토랑, 바, 좌석 3000 개의 대형 라이브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세운다는 구상입니다.
그러나 부지 인접 지역 주민들은 카지노 설립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라이트풋 시장은 “만성 적자난에 시달리는 공무원 연금 문제를 해결할 기회”라며 설립 강행 의지를 밝혔습니다.

④우크라, 전쟁자금 모금 시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자금 조달과 러시아군에 의해 파괴된 인프라 재건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개설했다고 AFP 통신이 5일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어 동영상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우리 군인들을 보호하고 시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우크라이나를 재건할 자금을 기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든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으로 이체되고 관련 부서에 할당될 것”이라며 “모든 기부는 승리를 위해 중요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기부금 용처를 매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울러 러시아를 물리치기 위한 전 세계 시민들의 지지와 지원을 다시 한번 호소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모두가 힘을 모아야 이 전쟁을 멈추고 러시아가 파괴한 것을 재건할 힘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패퇴시키기 위한 장기전을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가능케 합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 초기인 지난 3월에도 전쟁 자금 조달을 위한 국제적인 기부금 모금 활동을 벌인 바 있습니다. 5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71일째를 맞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자금 기부하기

⑤강수연 의식불명

영화배우 강수연(55) 씨가 5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후 5시 48분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강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부터 두통을 호소했던 강씨는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씨의 가족들은 현재 수술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씨는 4세 나이에 아역 배우로 데뷔해 영화 ‘씨받이’로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1987년),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1989년)을 받는 등 대중영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여배우입니다.
강씨는 이외에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년), ‘경마장 가는 길’(1991년), ‘그대안의 블루’(1993년) 등의 영화에도 주연으로 출연했고 ‘송어’(2000년)로는 도쿄 국제 영화제 특별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거머쥐었습니다.
또 SBS TV 드라마 ‘여인천하’ 주인공 정난정 역할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올해는 연상호 감독의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