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주별 최고의 한인식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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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한 뉴스 #미(국내) 세(가지) 한(인) 뉴스

①옐프가 뽑은 50개주 50개 한인 업소

소비자 리뷰 사이트이자 맛집 검색 앱으로 유명한 ‘옐프(Yelp)’가 2일 블로그에 흥미로운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각 주별 최고 한인 식당 50곳(Top Korean eateries in every state)을 선정했는데요. 전통 한식당부터 퓨전, 길거리 음식에 이르기까지 50개주 대표 업소들을 소개했습니다. 옐프는 블로그에서 “이중 어떤 업소를 찾아가더라도 군침도는(mouthwatering) 음식들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맛있어요!(Mashisoyo!)라는 댓글도 분명히 남기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제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LA다운타운에 있는 ‘브로큰 마우스 리스 홈스타일(Broken Mouth Lee’s Homestyle)’이라는 업소가 뽑혔습니다. LA에 30년 가까이 살아온 제게도 낯선 식당인데요. 2017년 개업한 하와이안 스타일의 한인 식당이라고 합니다. 잡곡밥 위에 스팸을 얹어 김으로 싼 ‘무수비’가 인기 메뉴라고 하네요.
나머지 주별 대표 식당들을 소개하기에 앞서 2가지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먼저, 옐프의 선정 방식인데요. 옐프내 ‘한식(Korean category)’ 업소를 추려낸 뒤 여러 ‘지수(factor)’들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리뷰 작성글의 양과 손님들이 평가한 별점이 포함됐다고 하네요. 선정 방식과 관련해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아시다시피 ‘맛’은 지극히 주관적이라는 겁니다. 리스트에 오른 식당이 반드시 모든 한인들에게 ‘맛집’이 될 수 없고, 또 리스트에 없는 식당이라도 누군가에겐 생애 최고의 맛집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거주하는 주의 대표 한인 식당, 한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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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주 대표 한인 식당>

Alabama So Gong Dong Tofu & BBQ (Montgomery)
Alaska Seoul Casa (Anchorage)
Arizona Jin BBQ (Mesa)
Arkansas KJ Sushi & Korean BBQ (Fayetteville)
California Broken Mouth Lee’s Homestyle (Los Angeles)
Colorado Seoul ManDoo (Aurora)
Connecticut DAWA Korean Restaurant (West Haven)
DC (Washington) Manna Dosirak 
Delaware Yukon Korean BBQ and Sushi Bar (Dover)
Florida Haeorum Foods (Ocala)
Georgia Incredibowl Korean Grill (Lawrenceville)
Hawaii O’Kims (Honolulu)
Idaho Koco Bell (Boise)
Illinois Chungkiwa Restaurant (Mount Prospect)
Indiana  Omoni Fresh Fast Korean Grill (Carmel)
Iowa Onnuri Korean BBQ (Iowa City)
Kansas Seoul USA Korean Restaurant (Salina)
Kentucky JY Kitchen (Lexington)
Louisiana Little Korea BBQ (New Orleans)
Maine  N To Tail (Portland)
Maryland Seoul Pub Sushi Chicken Beer (Elliott City)
Massachusetts  K Restaurant (Peabody)
Michigan Seoul Market Cafe (Wyoming)
Minnesota Kbop Korean Bistro (Minneapolis)
Mississippi  RC Korean Restaurant (Biloxi)
Missouri Sides of Seoul (St. Louis)
Montana Whistle Pig Korean (Bozeman)
Nebraska Korean Grill (Bellevue)
Nevada  Arario Midtown (Reno)
New Hampshire Yama – Young’s Restaurant (West Lebanon)
New Jersey Peck Peck Korean Style Chicken (Teaneck)
New Mexico Asian Pear (Albuquerque)
New York Rice Kitchen (New York)
North Carolina Oiso (Cary)
Ohio KupBop Korean Well Being Food (Kettering)
Oklahoma Seoul Bistro (Tulsa)
Oregon Happy Bibimbap House 2 (Portland)
Pennsylvania Bae Bae’s Kitchen (Pittsburgh)
Rhode Island Den Den Cafe Asiana (Providence
South Carolina Ko Cha Asian Restaurant (Charleston)
South Dakota Silk Road Cafe (Vermilion)
Tennessee Soy Bistro (Brentwood)
Texas Doma Seolleongtang (Dallas)
Utah PotStickers Plus 1 (Salt Lake City)
Vermont  Asiana Noodle Soup (Burlington)
Virginia Loopy’s Eatery (Annandale)
Washington Chop Express (Everett)
West Virginia Green Pineapple (Shepherdstown)
Wisconsin Asiana Asian Cuisine Restaurant (Racine)
Wyoming Korean House (Cheyenne)

 

②한인 2세가 만든 탄산술 대박

한인 2세가 제조한 탄산술이 미국 시장에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 지사의 박종원 기자가 보도한 기사인데요.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인 2세 제레미 김 등이 공동설립한 탄산술 브랜드인 ‘넥타 하드셀처(Nectar Hard Seltzer)’가 지난 16일 뉴저지주 리틀페리에 있는 H마트 옆 ‘와인 앤 피플(Wine & People)’ 주류전문점서 뉴저지주 출시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하드셀처(Hard Seltzer)’로 불리는 탄산술은 과일이 첨가된 알코올 탄산음료로, 보통 사탕수수로부터 나온 설탕이나 맥아를 발효시켜 알코올을 만들고, 탄산과 과일 추출물을 더해서 만드는 신세대 음료입니다. 미국에서는 2~3년 전부터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산 ‘넥타 하드셀처’ 브랜드는 한인 2세가 만든 제품답게 특히 탄산수를 만들 때 4가지 아시안 맛을 첨가해 특별한 풍미를 갖고 있습니다. ▶Asian Pear ▶Lychee ▶Mandarin ▶Yuzu 등 4가지 맛이 첨가됐다고 합니다.
탄산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넥타 하드셀처’ 출시행사에는 한인과 타민족 고객들 150여 명이 몰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열띤 구매 끝에 준비한 제품들이 순식간에 매진됐다고 하네요. ‘넥타 하드셀처’는 이번 출시행사에 대해 “최근 틱톡 등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신생 스타트업으로 CNBC 방송에서도 조명을 받기도 했다”며 “다른 하드셀처 제품에 있는 쓴맛을 없애고, 설탕을 넣지 않고, 아시안 플래이버를 가미해 공들여 만들었는데 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③세계가 공감한 ‘한(恨)’

혹시 ‘파친코(Pachinko)’라는 드라마를 보셨는지요. 지난 28일 막을 내린 애플TV+ 시리즈인데요. 최종회(8회)가 끝나자마자 시즌 2 제작이 결정됐다고 합니다. 그만큼 반향이 컸다는 뜻이겠죠.

“13살이었어요. 보트를 타고 왔어요.”(이홍달)
“11살에 오사카에 와서 13살에 일을 시작했어요.”(추남순)
“아직 어릴 때였고, 전쟁 중이었어요. 헌병이 와서 머리가 긴 사람들의 뒷머리를 잡아서 끌고 다니는 걸 봤어요.”(김용례)
“운이 좋아서 먹을만한 양배추가 있었는데 그게 천황의 소유라며 달라고 요구했어요. 우리 건 하나도 없었어요.”(강분도)
“완전히 혼자였어요. 울고 또 울었어요.”(류축남)

‘파친코’ 시즌1 최종회(에피소드8)의 끝부분에 등장한 인터뷰입니다. 지금 현재 일본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선자’들의 목소리가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자이니치(在日ㆍ재일조선인) 4대 가족사를 그린 이 드라마 주인공 선자(윤여정)처럼 일제강점기 일본에 건너온 자이니치 할머니들이죠. 어릴 적 일본어를 못해 고생한 세월을 지나 이젠 다들 90~100세. 지난날을 일본어로 담담히 돌이키면서도 ‘우리나라’ ‘할머니’ ‘며느리’ ‘손주들’ 같은 한국말을 잊지 않고 썼습니다.
“슬픔 속에서 커서인지 남한테 친절하기 힘들다”는 추남순 할머니는 그럼에도 “제가 선택하고 걸어온 길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했죠. 백발 성성한 그 주름진 얼굴 위로 사랑을 잃고도 굳셌던 젊은 선자(김민하)가, 하숙집을 하며 홀로 선자를 키워낸 엄마 양진(정인지)의 장면들이 스쳐 가더군요. 동서 선자와 자매처럼 손 꼭 잡고 모진 시절을 버틴 평양 양반가 출신 경희(정은채)의 장면도 교차 편집돼 나왔죠.
공동 연출한 코고나다, 저스틴 전 감독을 비롯해 재일교포 제작진이 뭉친 이 드라마는 미국 애플사가 제작비 1000억원을 투입해 만들었습니다. 미국 대작 드라마로는 드물게 한일 역사를 상세히 다뤘죠. 배우 김영옥이 선자 고향 언니로 출연한 5화는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을, 이민호가 맡은 친일파 한수의 과거를 담은 7화에선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인들의 조선인 대학살 사건을 재조명합니다.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지난달 23일 이 드라마 리뷰에서 “4년의 고등 교육에서 배운 것보다 한일 관계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고 했을 정도죠.
비평 전문 사이트 로튼토마토의 언론·평단 신선도 평가가 100% 만점에 98%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은 뜨겁습니다. 미주한인 이민진 작가의 원작 소설 일부를 담은 시즌1에 이어 나머지 부분을 시즌2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즌1처럼 역시 한국어ㆍ일본어ㆍ영어 3개 국어가 사용되고요.
30일 중앙일보 팟캐스트 ‘배우 언니’는 ‘파친코’ 속 역사가 된 여성 배우들을 조명했습니다.
‘여자판 ‘대부’’로 정평이 난 ‘파친코’ 속 조선 여인들은 어떻게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청자를 사로잡았을까요. 한번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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