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미용실 총기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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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한 뉴스 #미(국속) 세(가지) 한(인) 뉴스

①한인타운 미용실 총기난사

대낮 텍사스 댈러스의 한인타운내 미용실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한인 여성 3명이 다쳤습니다.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중인 경찰은 아직 증오범죄와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지역 한인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댈러스경찰국이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20분쯤 로얄 레인 선상 쇼핑몰내 헤어월드(Hair World)에 공격용 소총으로 무장한 흑인 남성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고 달아났습니다. 당시 업소에 있던 업주와 종업원, 고객 등 한인 여성 3명이 총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업소내부와 쇼핑몰 외부 CCTV를 분석해 사건 전후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로열레인 선상 도로변에 차를 세운 뒤 총을 든 채 주차장을 가로질러 미용실로 침입했습니다. 워런 미첼 서전트는 “용의자는 미용실 입구로 들어서면서 고함을 지른 뒤 총을 쏘기 시작했다. 뭐라고 소리쳤는지 아직 파악하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한인 업소들이 모여있습니다. 같은 쇼핑몰내에는 한인 치과, 식당이 있고 이웃한 쇼핑몰에도 은행, 마켓, 서점, 빵집, 미용실 등이 입주해있죠.
당연히 한인 업주들로서는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애틀랜타 총기난사 사건 1주기가 2개월 전이었습니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아직까지 증오범죄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증오범죄는 FBI가 수사합니다.
경찰이 증오범죄를 확인할 수 없는 이유는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폭스뉴스는 주변 한인 상인 개리 정씨의 인터뷰를 통해 손님과 사소한 오해가 있었다고 보도했는데요. 정씨는 ”사건 발생전 미용실에서 혹인 여성 손님과 언쟁이 있었다“면서 ”미용사가 이 손님에게 어떻게 헤어컷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CCTV에 잡힌 용의자의 도주 장면을 공개하면서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용의자는 흑인 남성으로 5피트7인치~5피트10인치의 키에 다소 마른 체형입니다. 검은색 상하의에 베낭을 메고 AR-15으로 보이는 공격용 소총을 손에 들고 있습니다.
연일 총기참사 사건이 터지고 있는 상황에 신속히 용의자를 체포해 한인들의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경찰이 수사력을 총동원하길 바랍니다.

②한인 업주 살해용의자 수배

LA에서는 대낮에 70대 한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코인론드리 업소 앞 주차장에서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5일 정오쯤 사우스파크 지역 이스트 54번가와 사우스 메인 스트리트 인근 한 스트립몰 주차장에서 달 이(Dal Lee·70)씨가 주차된 밴 안에 앉아있다가 흉기에 목 부위를 찔렸습니다.
당시 ‘흉기에 의한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고통스러워하는 피해자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LAPD에 따르면 이씨는 사건이 발생한 스트립몰에서 24시간 코인론드리를 운영해왔다고 합니다.
경찰은 몰 주차장에 주차된 밴에 앉아있던 이씨를 흑인 용의자가 뒤에서 공격한 후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용의자는 서쪽 방향으로 걸어서 도주했으며 후드티와 덴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 파악과 함께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씨는 슬하에 삼남매를 뒀으며, 자녀들은 파일럿, 변호사 등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③통닭 두마리에 80불

한국의 유명 치킨프랜차이즈인 ‘BBQ 치킨’의 미국내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치솟는 물가에 그렇지 않아도 예민한 소비자들에게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진출한 BBQ 치킨 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는데요. 글쓴이는 배달 앱을 이용해 BBQ치킨 2마리를 주문했는데요. 총 80.72달러가 적힌 영수증을 온라인에 게재했습니다.
영수증에는 ‘뼈 없는 치킨 골든 오리지널(Boneless Original)’ 30.99달러, ‘뼈 없는 매운 맛 대형(Boneless Secret Spicy Large)’이 31.99달러로 적혀 있습니다. 여기에 세금과 서비스 요금 17.74달러가 추가돼 총 금액은 80.72달러가 된 겁니다. 한국 돈으로 10만원이 넘죠.
일단 치킨 한마리 가격만 봐도 한국에 비해 비쌉니다. 한국에선 2만원이니까 환율을 감안하면 미국에선 가격이 2배입니다.
KFC 가격과 비교해봤습니다. 일부 한국 언론에서는 가격 차이가 별로 없다고 보도했는데요. BBQ 치킨의 골든 오리지널 한마리가 30.99달러인데요. 16조각이라고 합니다. KFC 16조각이 38.39달러니 가격 차이가 별로 없다는 기사였습니다.
그런데 양 브랜드 치킨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일단 조각의 크기가 다르고 KFC는 사이드 메뉴가 포함된 밀(Meal)을 주문할 수 있다는 선택이 있죠. 예를 들어 33.99달러짜리 10조각 메뉴에는 매시드 포테이토 큰 것 2개, 코울슬로 하나, 비스킷 빵 4개, 초콜릿 쿠키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BBQ에는 이런 세트 메뉴가 없죠.
BBQ측은 환율 차이, 물가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소비자들은 쉽게 납득하지 못합니다. 한 소비자는 댓글에서 “내가 캘리포니아에 처음왔던 2012년 BBQ 치킨 한마리 가격은 18달러였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엔 23달러였는데 이젠 30달러가 넘는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