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최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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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4명입니다. 2일 기준 미국내 코로나19 일일 사망자수이죠. 하루 희생자수로는 최다입니다. 코로나19의 위험도를 분별하는 3대 지표중 하나죠. 나머지 2개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입원환자도 10만 명을 넘겼고, 하루 신규확진자수도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800명이라는 하루 희생자수의 규모를 피부로 와닿게 설명드릴게요. 역대 최악의 테러였던 9ㆍ11 사태 당시 사망자수가 2750명이었습니다. 월드트레이드센터 붕괴 희생자, 피랍된 2개 항공기내 탑승객 전원을 합친 숫자입니다. 현재 하루하루가 9ㆍ11 테러 상황이나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무너진 빌딩아래 흙먼지 투성이의 아비규환 사진들이 지금 전국의 상황)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입니다. 추수감사절 이후 확산 추세가 매우 심각합니다. 6일 만에 환자수가 100만명 이상 급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의 발언도 심각합니다. 들어보시죠.
“코로나 하루 사망자가 1500∼2000명에서 25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사망자 증가는 현실이고, 불행히도 2월이 되기 전에 45만명에 가까운 미국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할 수 있다.
현재 미국의 누적 사망자수는 27만4600여명입니다. 이미 미국이 전세계 사망자의 18%로 다섯명 중 1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팀도 “전 국민에 대한 코로나 위험이 역대 최고”라고 경고했죠. 이번주 47개주와 워싱턴DC까지 모두 레드존(redzoneㆍ최고 위험지역)이라고도 했습니다. 현재로선 최선이자 유일한 해결책인 백신에 대한 기대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