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탕 트렌스젠더’는 성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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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알기 #다(섯가지) #알(아야 할) #기(사)

①위스파 트렌스젠더는 전과자

지난 6월 LA한인타운의 위스파 여탕에서 성기를 드러내 논란이 됐던 남성 트렌스젠더를 기억하시는지요.
99호  ‘여탕의 남성, 유혈충돌까지’ 보기

이 트랜스젠더의 여탕 출입 찬반 논쟁은 성 소수자의 권리 이슈가 부각되면서 극우와 극좌간 이념 충돌로 번져 한인타운에서 2차례 폭력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현장에서 40여명이 체포됐었죠. 이념을 떠나 어린 딸을 둔 한인 부모들 입장에선 남성 트렌스젠더의 여탕 출입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행동이었습니다. 당시 일부 진보 언론들은 이런 반발에 대해 ‘성소수자 혐오 현상’ 혹은 ‘일어나지도 않은 거짓 고발’이라고까지 몰아갔었죠.
하지만 사건 발생 2개월여 만인 지난 30일 이런 주장을 뒤집는 반전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트렌스젠더가 실제로 존재했을 뿐만 아니라 등록된 성범죄 전과자로 이미 여러건의 노출혐의로 기소되어 있는 상황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죠.
이날 LA카운티검찰은 위스파 여탕에 출입했던 백인 데런 애지 미러저(52)를 5건의 중범 노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자칫 트렌스젠더의 인권 탄압 논란을 촉발할 수 있음에도 검찰이 미러저를 기소한 것은 그의 노출이 반복된 범죄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이 밝힌 그의 노출은 한두건이 아닙니다. 그는 2018년 웨스트할리우드 파크의 공공수영장 여성탈의실에서 성기를 노출해 6건의 노출혐의로 기소됐죠. 이 사건으로 그는 9월8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LA카운티셰리프국은 내부 보고서에서 미러저의 행위에 대해 “미러저는 여성 탈의실과 샤워실에 출입하기 위해 본인이 여성이라고 주장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러저는 2019년에도 7건의 노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사건의 재판도 지난 7월부터 진행중입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그가 2002년과 2003년 공공장소에서의 노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성범죄자로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러저는 그의 혐의에 대해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는 본인의 성 정체성이 ‘여성’이라면서 “트랜스젠더가 여성 구역에 들어가면 성기노출로 몰아 처벌하려는 반복된 학대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미러저의 체포 영장을 발부했는데요. 미러저는 아직 체포되진 않았지만 자진 출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법정에서 그의 행위가 어떻게 결론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②하늘에서 쏟아진 폭포

허리케인 아이다가 지난 1일 5시간 동안 쏟아낸 폭우로 ‘세계의 수도’로 불리는 미국 뉴욕시가 마비됐습니다.
뉴욕을 비롯한 북동부 일대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물론 교통이 마비되고 정전 피해가 속출하면서 아비규환이 펼쳐졌습니다. 2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주에서만 최소 24명이 숨지고 15만 가구 이상이 여전히 정전 상태입니다.
뉴저지·펜실베이니아·매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주에서는 9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고, 뉴욕시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센트럴파크에서는 7.19인치의 비가 쏟아져 1869년 기상 관측 이래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말 그대로 하늘이 열리고 나이아가라 폭포 수준의 물이 뉴욕 거리로 쏟아져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3∼6인치의 비가 내릴 것이라던 기상 예보를 웃돈 강수량에 뉴욕을 포함한 동북부 다수 지역이 물바다가 됐는데요. 특히 뉴욕시 지하철 46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해 15∼20대의 지하철에서 밤새 구조작업이 펼쳐졌습니다. 타임스스퀘어역에서는 지하철이 멈춰선 1일 저녁 9시45분쯤부터 승객들이 폭우 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지하철역 안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전역에서 20만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었습니다. 침수 피해로 집에서 나온 이재민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③타주 ‘원정 낙태’ 현실화

텍사스주에서 지난 1일부터 사실상 낙태를 금지하는 법이 발효됐죠. 이로 인해 주 경계를 넘어 원정 낙태에 나서는 상황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또 불법 낙태 시술 의료진과 그 조력자를 확인해 소송을 제기하면 1만 달러 보상금을 지급하는 조항이 마련되면서 이를 노린 현상금 사냥꾼도 등장할 태세라고 합니다.
텍사스주가 1일부터 시행한 법은 ‘심장 박동법’으로 불리는데요. 낙태 금지 시기를 20주에서 태아 심장박동이 감지되는 6주로 앞당기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임신 6주 차는 여성이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워 사실상 낙태를 원천봉쇄하게 된다고 주류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텍사스주 병원 곳곳은 법 시행 직전 낙태를 원하는 여성들이 몰려들면서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포트워스의 한 낙태 클리닉에는 법 시행 전날인 8월 31일 여성 117명이 찾아왔다. 하지만, 새 법에 따라 임신 6주가 지나지 않은 10%의 여성만 낙태 시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원정 낙태는 벌써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와 인접한 다른 주의 낙태 클리닉에는 텍사스 출신 여성 환자가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낙태 반대 단체들은 새 법 시행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불법 낙태 감시 활동에 착수했습니다. 포트워스 낙태 클리닉 바깥에는 낙태 반대 시위대가 몰렸고 이들은 클리닉을 오가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거나 자동차 번호판을 기록했습니다. 향후 소송을 걸 수 있는 기본 정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텍사스 낙태 금지법은 불법 낙태를 시술하거나 이를 방조한 모든 사람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신 6주 이후 여성이 낙태 시술을 받을 경우 병원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를 병원까지 실어나른 우버 운전기사, 낙태 수술비를 지원하는 자선단체, 낙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가족과 친구도 소송 대상이 됩니다.
특히 이 법은 불법 낙태 병원 등을 상대로 소송을 거는 시민에게 최소 1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해 이른바 현상금 사냥꾼이 등장할 길도 열어놨습니다.

④확진 아동 3주새 50만명

미국에서 ‘델타 변이’의 여파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면서 보건 당국과 학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미국소아과학회(AAP)의 데이터를 인용해 8월 5∼26일 3주간 50만명이 넘는 어린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최근인 8월 19∼26일 한 주에만 어린이 20만396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6월 말에는 주간 어린이 확진자가 채 8천500명이 안 됐던 것과 견주면 두 달 새 24배로 불어난 건데요.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아이들은 코로나19에 잘 안 걸린다’는 그간의 통념을 깨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12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연말까지는 백신이 승인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면수업이 전면 재개돼 학교에 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런 사정 때문에 4800만명에 달하는 12살 미만 어린이를 둔 미국 부모들이 어려운 결정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영리단체 카이저가족재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25∼30%는 절대로 아이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고 답했지만 반면 이를 간절히 기다리는 부모도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보건 당국에는 어린이용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서두르라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일 식품의약국(FDA)이 어린이용 백신에 대한 승인을 검토하기에 충분한 데이터를 9월 말 또는 10월 초께에는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⑤백인우월주의, 탈레반 동조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한층 고무된 현지 극우주의자들의 부상을 다시 경계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추종하던 극우주의자들의 의회 난입 사건이 음모론 확산이 폭력으로 이어진 전형적인 사례라며 국내 극우주의자가 미칠 위협을 경계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반정부 극단주의자 등이 아프간을 다시 손에 넣은 탈레반을 동경하는 경향을 보이고 내란 선동으로까지 이어질 기미가 보이자 정부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CNN 등이 1일 보도했습니다.
백인 극단주의자들은 중무장하지 않은 반란 세력인 탈레반이 세계적인 강대국들을 상대로 아프간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들어 탈레반에 감탄하고 심취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인 지상주의자들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는 미국 비정부기구 사이트(SITE) 인텔리전스그룹은 일부 극우주의자들이 탈레반의 점령을 ‘조국, 자유, 종교에 대한 사랑에 관한 교훈’이라고 치켜세우고 있으며 이번 아프간 사태로 힘을 얻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한 극우단체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농부와 최소한의 훈련을 받은 이들은 ‘글로보호모(globohomoㆍ글로벌리스트를 폄훼하는 단어)’부터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웠다”며 “만약 서부 백인 남성들도 탈레반과 마찬가지로 용기가 있었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유대인 지배하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큐어넌(QAnon) 등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옹호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취임할 수 있도록 미국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이들 극단주의자가 내란 선동을 넘어 극단적인 반난민 정서에 빠진 경향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정부가 대피시킨 아프간 조력자 등이 미국에 재정착하면 이들의 안전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