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 꼭 잡고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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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한국 알리미 #스타로

꿈튜버꿈튜버 11번째 주인공은 LA의 한인 2세 오미나(32)씨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그녀는 말 그대로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을 유튜브로 전하고 있습니다. 채널 ‘달콤하고 맛있는 TV(sweetandtastyTV)’에서 한국어, 한식, 한국 명소 등 코리아 홍보에 힘쓰고 있죠. 포브스지는 지난해 미국내 한국어 배우기 열풍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그녀를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2008년부터 12년째 운영하고 있는 그녀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16만명에 달합니다.   Youtube 

그녀를 소개하는 이유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이면서도 코리안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오히려 ‘한인’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LA의 디자인예술대학인 오티스칼리지를 졸업한 그녀는 건축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전업 유튜버가 됐어요. 유튜브 방송 초기에는 한국어 강의에 주력했어요. 지금도 그녀의 유튜브 동영상은 항상 “안녕 친구~”라는 우리말 인사로 시작합니다. 한글만 가르치던 그녀는 서서히 분야를 확장해나가기 시작합니다. 한식 소개 ‘먹방(먹는방송)’에 이어 한국을 직접 찾아가 명소 탐방기, 역사 강의까지 콘텐츠를 늘려갔죠. 3년전 올린 한국 방문기 동영상은 조회수가 무려 3842만회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습니다.

최근 그녀는 또 다른 진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여행가로 전세계를 다니며 각 나라의 문화, 음식, 명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동영상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마미 오’라는 특별한 게스트 덕분입니다. 마미 오는 그녀 어머니의 애칭이에요. 멋진 은발의 엄마 손을 잡고 모녀가 여행다니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합니다.
한 언론이 여행을 통해 그녀가 무엇을 배웠는지 물었습니다. 그녀의 철학은 여행 소감이라기 보단 대선을 앞두고 분열된 미국 유권자들에게 더 들어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모든 것은 상대적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돈, 음식, 역사, 심지어 도덕성까지도요. 예를 들면 미국에선 ‘베트남 전쟁’이라고 하지만 베트남에선 ‘미국 전쟁’이라고 합니다. 때로 우린 본인이 바라보는 관점이 사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대도시의 1 스퀘어마일안에 수천, 수백명의 서로 다른 관점이 존재하죠. 내 관점에 다른 사람을 끼워 맞추려하지 말아야한다는 뜻입니다. 사이좋게 공존하려면 말하기 보단 듣고, 마음을 열어야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마음을 닫는다면 분열만 낳을 뿐이에요.”
다름을 배우기 위해 계속될 그녀의 인생 여정, 함께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