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패배 그들의 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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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과 CBS는 지난 14일 이번 대선의 최종 예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선이 끝난 지 11일만입니다. 마지막 남은 2개주의 승패가 거의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조지아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다고 합니다. 이로써 최종 538명의 선거인단중 바이든 후보가 308표를 얻어 당선인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승리를 주장하고 있죠.
16일 오전에도 트위터를 통해 “역대 최고의 사기 선거”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대통령이 계속 부정 선거를 주장한 같은 날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과 공화당은 4개 경합주에서 낸 불복 소송을 철회했습니다. 대통령은 점점 고립되고 있는 상황이죠. 주요 언론들은 대통령에게 아름다운 패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선의 패자들의 승복 선언들을 찾아봤습니다.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는 오래된 격언이 새삼스럽습니다.

2016년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장관ㆍ민주당 후보)

“(패배가)고통스럽고 괴롭습니다. 아픔은 아주 오래 갈 듯 하네요.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국론 분열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다. 하지만 전 항상 그랬듯 우리나라의 저력을 믿습니다. 그리고 절 지지해주신 분들도 미국을 믿는다면, 이번 선과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트럼프 후보는 우리의 대통령입니다. 그에게 열린 마음과 지도력을 보일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야 합니다.”

2008년 존 매케인 (상원의원ㆍ공화당 후보)

“조금 전 나는 오바마 상원의원에 전화했습니다. (청중 야유) 진정하시길. 그리고 우리 둘 모두 사랑하는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된 데 대해 축하를 전했습니다. 이 길고 어려운 선거 기간 동안 그가 보여준 참을성과 성공에 대해 나의 존경을 보냅니다.”

2000년 엘 고어(부통령ㆍ민주당 후보)

“150년전 대선에서 스티븐 더글러스 상원의원은 에이브러햄 링컨에 패배한 뒤 ‘당파심은 애국심에 굴복해야 한다. 난 당신과 함께 할 것이며 신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같은 심정으로 부시 대통령 당선자에게 신의 은총을 기원했습니다. 특별히 나의 지지자들에게 새 대통령을 위해 하나로 뭉칠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직도 반대하는 신념을 멈추거나 양보하진 않습니다만, 정당이 지켜온 신념보다 더 귀중한 의무가 우리 앞에 있습니다. 우리는 국가를 정당보다 우선시 할 것입니다. 이것이 미국입니다.”

1992년 조지 H.W. 부시(대통령ㆍ공화당 후보)

우린 민주주의의 존엄성을 존중해야 합니다. 새 대통령 뒤로 물러나야 하죠.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비판 때문에 더 어려워지는 힘든 시기가 있을 것입니다. 나는 충고하기에 매우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만, 비난이 당신을 낙담시키거나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지금 당신의 성공이 우리나라의 성공입니다. 전 당신을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