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무슨 돈으로 총 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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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세요? 지난 8월25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에게 총을 쏴서 2명을 숨지게 했던 10대 백인 소년이 있었죠. 카일 리튼하우스(17)입니다. 똑개비 뉴스레터 10호에서도 자세히 보도해드렸었습니다.  지난 뉴스 보기

리튼하우스는 현재 1급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19일에도 법정에 출두했는데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 있었습니다. 위스콘신 주법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총기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17세인 리튼하우스에게 누가 총을 사서 줬는지 공개되지 않았었죠. 그런데 이날 워싱턴포스트가 그 의문점을 푸는 보도를 했습니다. 도미니크 블랙(18)이라는 친구가 리튼하우스한테서 돈을 받아 총기를 대신 사줬다고 합니다. 그럼 리튼하우스가 총을 산 돈은 어디서 났을까요. 연방정부가 준 1200달러 수표였다고 합니다. 리튼하우스가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한 말을 들어보시죠.
“당시 전 YMCA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었죠. 얼마후에 실업수당 1200달러를 받았고 이 돈으로 총을 사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해 정부가 준 돈이 철없는 10대에 의해 생명을 빼앗는데 사용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