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수? 진보? 자가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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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론 분열 #심각 #난 어느 쪽

한국처럼 지금 미국도 여론의 나뉨이 심각합니다. 특히 11월3일 대선을 앞두고 이념 대립은 커지고 있죠. 분열의 단면을 알 수 있는 여론조사가 지난 주말 발표됐습니다. (주말에 쉬는 건 포기하자) CBS와 설문업체 YouGov가 공동으로 2226명 성인을 조사했죠. 

이 설문조사를 소개해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똑개비뉴스는 공화당, 민주당을 떠나 ‘미주한인당(250만 모든 미주한인이 당원)’을 지지합니다. 보수나 진보 차원이 아니라 한인 중심의 시각을 환기하려는 목적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구독자분들이 질문에 답해보면서 본인 이념성향을 자가테스트 해보시라는 의도입니다. (놀랄 사람  많을 걸)
답변은 지난 시사셰프 코너에서 선보였던 ‘코(끼리)당(나귀)썰전’ 형식으로 꾸몄습니다. ‘코’는 설문 참여자 중 공화당 지지자를, ‘당’은 민주당 지지자를 뜻합니다. 또 답변에서 ‘여론’은 양쪽과 중도까지 다 포함한 전체 의견입니다.  자, 시작해볼까요. 원문 기사

1. 본인 이념 성향은요?
보수 35%
진보 33%
중도 28%

2. 대선에 투표할 건가요?
: 한다 98%
: 한다 88%
여론: 한다 88%

3. 누굴 뽑을 건가요?
: 트럼프(93%)
: 바이든(95%)
여론: 바이든(52%)

4. 트럼프 지지 이유는
트럼프가 좋아서(71%)
바이든이 싫어서(21%)

5. 바이든 지지 이유는
바이든이 좋아서(38%)
트럼프가 싫어서(42%)

6. 현재 미국은 어떤가요?
: 잘 가고 있다(53%)
: 잘못 가고 있다(92%)
여론: 잘못 가고 있다(74%)

7. 4년 전보다 살림살이 나아졌나요?
: 그렇다(79%)
: 아니다(69%)
여론: 그렇다(52%)

8. 나라 살림은 4년 전보다 나은가요?
: 그렇다(75%)
: 아니다(94%)
여론: 아니다(65%)

9. 인종차별 항의시위(BLM)에 동의하나요?
: 아니다(82%)
: 그렇다(88%)
여론: 그렇다(56%)

10. 시위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평가한다면요?
: 너무 심하다(81%)
: 아직 부족하다(55%)
여론: 너무 심하다(44%)

11. 정부가 코로나19 대처 잘하고 있나요?
: 잘한다(73%)
: 못한다(88%)
여론: 못한다(62%)

12.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는요?
: 잘한다(86%)
: 못한다(92%)
여론: 못한다(58%)

13. 실제 코로나19 사망자수와 통계가 다를까요?
: 통계보다 적다(64%)
: 통계보다 많다(68%)
여론: 통계보다 많다(44%)

14. 정부 대응을 고려할 때, 사망자수 규모를 용인할 수 있나요?
: 있다(57%)
: 없다(90%)
여론: 없다(69%)

15. 당신이나 가족들이 감염될까 걱정하나요?
: 안 한다(51%)
: 한다(89%)
여론: 한다(68%)

결론
①두 동강 난 미국
보시다시피 양당 지지층이 상대당과 정반대되는 의견으로 똘똘 뭉쳐있습니다. 중간 지대가 거의 없죠.

②민주당 의견이 여론
설문 참여자중 보수가 가장 많았음에도, 전체 다수 의견은 주로 민주당의 시각과 가깝습니다.  

③공화당 중론은 적개심
CBS는 분석에서 “보수, 진보 모두 서로에 대한 적개심이 강하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상대 당을 증오하는 성향인 부정적 당파주의(negative partisanship)가 만연하다고도 했죠. 특히 이 성향은 공화당에서 더 심했다고 합니다. 공화당 지지자 10명 중 4명이 공화 정당 정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민주당을 싫어해서라고 답했죠. 

④구독자들 성향은
본인 답과 전체 다수 의견을 비교하니 어떠신가요. 다수 의견이 항상 옳다고 할 순 없습니다만, 최소한 내가 어느쪽에 치우쳐 있는지는 알 수 있으셨죠? ‘내가 맞다’는 편견보다는 ‘나도 틀릴 수 있다’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