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종식, 1인치 남았다

937

시기적으로 매년 복날을 전후해 한국은 물론이고 해외, 특히 이곳 미국에서도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는 시위나 목소리가 커집니다. 미주 중앙일보는 최근 ‘개 식용 종식, 1인치 남았다’는 시리즈를 통해 개고기 식용이 한국인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미국의 대응, 한국 식용견의 미국 입양 현황 등을 살펴봤습니다.

개고기 시리즈는 지난 6월말 첫 회를 시작해 약 보름 동안 6회가 나갔고 앞으로도 대여섯번 더 예정돼 있습니다.
첫 회는 BTS, 오징어 게임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의 팝 문화와 첨단 테크놀로지를 동시에 보유하면서 세계인의 혐오대상인 개고기가 공존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의 개고기 시장에서 구출돼 미국으로 입양된 개들의 사진 전시회를 소개하면서 주류 사회에서 개고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할 우려가 크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기사보기

2회차에서는 지난 2018년 12월 20일 연방 상하원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서명을 거쳐 ‘개와 고양이 식용 산업 금지법’이 발효된 내용을 다뤘습니다. 도살과 식용을 금지한 것은 물론이고 개와 고양이 고기의 수출입과 유통, 배달, 소유, 매매, 기부 등 일체의 관련 행위를 법으로 제한했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6개주는 개 식용을 금지해왔었고 이 법의 통과로 개와 고양이 식용 금지가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기사보기

3회와 4회차는 한국 식용견의 미국 입양기입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만이 개 입양을 내보내고 있다는 내용과 입양아 최대 수출국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한국이 이제는 식용견 입양 부문에서도 최대 수출국에 올랐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기사보기

하지만 기사는 한국 식용견의 미국 입양에 금전적으로는 최대 7000불이 들고 건강회복과 훈련에도 최대 3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지만  이런 희생에도 식용견은 살려야 할 생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사보기

한국 개농장에서 구조된 식용견의 미국 입양 과정이 보도되면서 한인들 사이에서도 식용견 입양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이에 5회차에서는 한국 식용견을 입양하는 방법과 관련 궁금증을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했습니다.
기사보기

6회차에서는 유명 시트콤 프렌즈의 제작자로 유명한 케빈 브라이트 감독이 개 식용과 관련해 미주 중앙일보에 기고한 편지 내용을 실었는데요. 브라이트 감독은 지난해 한국 개 식용 산업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누렁이’를 유튜브에 무료 공개한 이후 한국의 개 식용 문화에 대한 찬반 토론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브라이트 감독은 편지에서 자신이 누렁이를 촬영한지 5년이 지나고 유튜브에서 75만 뷰를 기록했지만 아직 한국에서의 개 식용 산업이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개고기 종식을 위한 출발지점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기사에는 브라이트 감독의 영문 편지 원문과 예전에 미주 중앙일보와 나눴던 인터뷰 동영상도 함께 실려있습니다.
기사보기   인터뷰 영상

지금 이 시대는 동물들의 사육방법은 물론이고 해산물 재료의 요리방법까지도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거나 잔인한 부분은 제한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까다로워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따라서 인간과 가장 친밀한 동물인 개를 먹는다는 것은 앞으로 더 이상 허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몸보신이 목적이라면 논란의 여지가 없는 다른 음식이나 방법을 찾는 게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고기 시리즈는 앞으로 몇 차례 더 나갈 예정입니다.
오늘 메인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