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IT: 아이폰12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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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IT #첫 주제는 #아이폰

안녕하세요. 장병희 기자라고 합니다. 앞으로 IT, 스타트업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첨단 기술들을 똑개비 뉴스에 소개하려 합니다. 첫 소식은 아이폰 이야기입니다. 미주중앙일보 2007년 6월23일자에 아이폰이 처음 출시되는 날인 6월29일을 ‘iDay’라고 부른다는 기사를 쓴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오는 14일 아이폰12가 발표된다는 얘기를 들으니 새롭습니다. 아이폰12 출시에 앞서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아이폰12는 뭐가 달라?

사실 저는 이번에 출시되는 것이 12인지도 몰랐습니다. 2017년에 제 칼럼 ‘9을 건너뛰는 IT업계’에 X(ten)의 출시를 소개하고 아이폰이 2자리 숫자로 나온다는 것이 신기했을 뿐입니다. 특히 사이즈도 다양하고 선택 사양이 많아서 아이폰 팬들은 정말 좋겠습니다. 5G 가능 제품이 나온다고 합니다. 

왜 해마다 숫자를 올려?

물론 기술 발전이 주 이유기도 하겠지만 매출 신장의 목적도 있습니다. 카메라 기술, 전송기술(4G, LTE 등), 새로운 앱의 개발 등 IT업계가 셀폰에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해마다 출시해야 스마트폰 제조사는 물론 버라이즌 같은 대형통신사, 스마트폰 액세서리(케이스 등)를 만드는 회사 등이 먹고 살 수 있죠. 삼성 갤럭시 시리즈도 비슷합니다.

그동안 신제품 뒤에 숫자를 붙여왔어?

아이폰은 매년 숫자를 올리지 않고 중간에 플러스를 넣었었죠. 갤럭시도 아이폰과 사이좋게 비슷한 숫자로 맞추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폰이 8과 X를 세상에 내놓으면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경쟁사인 삼성이 맞추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런 숫자 올리기가 계속될까?

숫자를 올리는 이유중 하나는 아이폰의 보급형, 럭셔리형 출시와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니 소심하게 플러스를 채택해서 0.5씩 반올림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저는 올해 아이폰2020 같은 것이 나오지 않을까 희망 섞인 예언도 해봤습니다만 당분간 숫자의 행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신제품 출시가 점점 빨라지는것 같은데?

맞습니다. 스마트폰에 들어 있는 배터리의 수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배터리는 500번 정도 쓰면 수명이 다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통신사 플랜중 2년짜리 플랜이 많았죠. 요즘 통신회사에서 18개월짜리 리스 플랜을 내놓는 이유도 배터리 수명과 관련이 있죠. 

그럼, 새 전화기로 바꿔야 해?

전적으로 개인 취향입니다. 기존 제품의 성능조차 일반인들은 다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먼저 통신회사의 플랜(새 제품 프로모션을 엄청 푸시할 겁니다)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해보세요. 신제품이라고 무조건 최고는 아닙니다. 새 제품이 세상에 적응(?)하는 시간 동안 좀 참고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