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안주는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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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IT! #아이폰12 충전기 안줘

안녕하세요. IT’s IT! 코너를 맡은 장병희 기자입니다. 지난주 IT 업계 가장 핫한 뉴스는 13일 열렸던 아이폰12 공개 행사였죠. (아이폰7 쓰는 나, 얼마나 뒤처진 거야)
이전 뉴스레터에서 관련 행사가 열린다고 예고해드렸었는데요. 독자들의 궁금증 파헤쳐드립니다.

아이폰 12는 뭐가 달라?

한줄로 요약하면 빠르고 가볍고 선명합니다. 제일 먼저 앞세운 성능은 5G에요. 5G란 최대 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5세대 이동통신을 뜻하죠. 4세대 이동통신인 LTE에 비해 속도가 20배가량 빠르고, 처리 용량은 100배 많습니다.
 
난 LTE 쓰는데 큰 차이가 있을까?

사실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유튜브나 영화를 빨리 받을 수 있다고 해도 표준 속도보다 더 빨리 볼 것도 아니구요. 더구나 아직까지 5G 통신망이 완벽하게 갖춰진 것도 아니어서 실제 5G 속도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현재로서는 그냥 기기 성능이 월등해졌다라고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데이타 용량과 관련된 플랜도 정비해야 할테구요.

통신망도 없는데 왜 5G 제품을 출시한거야?
 
5G로 고속 통신이 가능해지면, 현재 쓰고 있는 무선 기기들의 재편이 일어납니다. 물론 그로 인한 새로운 제품의 수요가 폭발하고 관련해 하드웨어 업체도 대박이 나죠. 그 흐름을 항상 선도한 게 애플입니다. 4G LTE때도 그랬죠. 덕분에 유튜브가 대박이 났죠. 
5G시대가 아이폰 12를 통해서 열리면 그에 맞는 콘텐츠가 출현하게 됩니다. 특히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자율자동차의 경우, 5G가 되야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집니다.
자율주행차 이외에 드론, 사물인터넷 기기들도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폰은 그저 단순한 스마트폰이 아닙니다.

다른 성능도 나아졌어?
 
전작인 아이폰11에 비해서 해상도는 2배 높아지고 두께는 11%, 부피는 15% 적고, 무게도 16%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특히 카메라는 야간ㆍ동영상 촬영 성능이 개선됐다고 합니다. AP(프로세서)도 A14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성능사양들은 테크놀러지에 능한 전문가들이 아니라면 별 차이를 못 느낀다고 하네요.

충전기 어댑터를 안 준다면서?
 
아이폰12 제품박스안에는 기존 제품에는 있었던 2가지 액세서리가 없다고 합니다. 충전기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입니다. 필수 액세서리를 뺀 이유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방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 아이폰을 구입한 사용자들은 충전기나 이어폰을 따로 구매해야하니 부담될 수 밖에 없죠. 귀에 꽂고 싶으면 에어팟 사라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아마도 다음 버전인 아이폰 13쯤에는 아예 충전도 무선으로만 가능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화면이 크면 쥐기 불편하던데

이번에는 그래서 인지 6.1인치가 기본이고 큰 것은 6.7인치, 작은 것은 5.4인치 등 4가지가 나왔어요. 이번 출시 제품은 모두 5G가 가능합니다. 

가격은 어때? 이전 제품 싸질까?
                                                                                        
아이폰12는 699달러고 아이폰12프로는 999달러랍니다.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전작인 아이폰 11의 가격을 699달러에서 599달러로 내렸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싸진 건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새 제품이 나온다고 가격이 절반 아래로 떨어지는 일은 절대로 절대로 없습니다. 심지어 통신회사에 따라서는 장기 리스가 끝나고 1개월 단위 계약(month to month)로 전환되면 할인 플랜이 끝나 가격이 오르는 경우도 나옵니다. 판촉 방법이죠. 그러면 소비자들은 바로 새 제품으로 재계약을 해야 비슷한 비용을 내게 됩니다.
 
새 제품으로 새로 계약한다고 비싸지는 건 아니네?
 
그렇다고 할 수 있죠. 값이 많이 올라가면 소비자들로부터 항의가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로선 AT&T와 버라이즌은 아이폰12 플랜을 내놨지만 다른 회사는 아직 별다른 발표가 없습니다.